집근처 공원으로 벚꽃구경 갔던 지난 주말,

만개한 상태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쁜건 감출수가 없다는~~:)

근거리에 사이좋게 핀

진달래도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시간...

​

운동기구들도 조금 구비되어 있기에

산책겸 운동하시는 분들도

눈에 많이 띄었어요,

​

걷기에 좋은 땅이라,,

저도 힘내서 걷는 연습을 좀 했더니

금새 발목>종아리 까지 부어오르긴 했지만

크게 통증이 올라오진 않아서

가족들 모두 가슴 쓸어내리며

감사한 맘으로 집으로 귀가_

​

배달음식으로 배를 채울까,,하다

미리 주문해두었던 한우지애 한돈

목살,삼겹살이 생각나

그냥 집에서 구워먹기로-

대신 이날의 요리사(?)는

언제나처럼 그 남자님이..♡

+집에서 먹는 한돈구이(목살,삼겹살구이)+

목살,삼겹살은 굽기 20분 전에

허브솔트(소금)후추 뿌리고,

로즈마리 올려 잠시 재웠다가..

​

달군 팬에 쏴악~~

빛깔도 곱고 참 먹음직스럽죠?:)

한우지애는 한우가 우선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추천해드리고픈 한돈제품들도

꽤 여러 품목이 있는데요..

그중에 한 가지가 대표 메뉴인

목살,삼겹살이에요~

​

물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무항생제 +1등급 제품이고요,

목살구이 같은 경우엔

삼겹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으며

적당히 도톰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이

누구나 부담없이 드시기 좋은 부위 같아요.

삼겹살은 지방 함유량이 많고

칼로리가 좀 높긴 하지만,

그만큼 고소한 맛이 강하며

풍미가 좋은 부위기도 해요.

한가지 특징적인 게 있다면

특히 한우지애 삼겹살의 비계부분은

흐물&물컹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꼬들꼬들한(?)듯한 식감으로

씹을수록 고소함과 풍미가 좋았어요.

​

오늘 준비한 사이드 메뉴는

새송이버섯,양송이버섯,팽이버섯

애호박,고구마,그리고 소세지어묵:)

*소제지어묵 구워먹음 참 맛나요^^

​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가,,

​

한치의 오차 없이 착착착-

구워내시는 그 남자님

(이럴땐 또 극존칭~ㅋ)

동갑내기 부부라서 반말과 높임이

완전 섞어찌개다ᄒᄒ;

​

음~~냄새~~

벌써 맛있다, 정말:D

그래도 조금만 더 참고

얌전하고 조신하게 기다리면,,

​

짜쟌~~

드디어 시식 타임^^

두말할 필요 있을까?

전 뭐 당연히 쌈이죠~

오늘은 향긋한 깻잎쌈으로 2장! :)

크~진심 이 밤 다시 생각나서

괴로운 맛이네요ㅜ

​

아,그거 아세요?

이웃 자연애님의 조언으로 알게 된 팁인데,

흔히 먹는 돼지고기&상추쌈은

사실 한방에서 보는 음식궁합으론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해요.
둘다 찬 음식에 속하니까요~~

특히나 소화기능이 약하신 분들은

되도록 상추는 피하시는 게 좋지만,

드실꺼면 부추무침등과 같이 드시면 좋겠고

매실청을 따뜻하게 타서

식사 중간중간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무엇보다 고기 드시면서

버섯,양파등 채소도 같이 많이 곁들이시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는 듯~~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채소구이가 또 얼마나 달큰하고

맛있는데요:D

애호박도 둥글게 썰어

올리브오일,허브솔트 약간 넣고

고르게 버무려준 다음 구우면

정말 달고 맛나요!

중간중간 상큼한 오이로 입을 개운하게 하면

고기는 또 쑥쑥-잘 들어가고..ㅎ;

​

고기와 비계의 비율도 좋고

맛있는 육즙과 함께 씹을수록 고소한

한우지애 한돈구이로

집에서도 유명 음식점 만큼 맛있고

푸짐하게 즐겨보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