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을 거니는 내 생의 발걸음이
가끔은 휘청거릴지라도
하늘을 우러러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어느 누구에게라도
쓸쓸한 삶의 뒤안길은 있는 법
살아가는 일이
이따금 실타래처럼 얽혀
많이 힘들고 괴로운 날에도
살아갈 이유는 남아 있다
맑은 날이나 흐린 날에도
높이 걸려 있는 하늘
사시사철 변함없이
참 의연한 모습의 산과 나무들
따습고 보드라운 햇살
포근한 달빛의 위로를 받으며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 한
나도 무너지지 않는다
- '무너지지 않는다'
/ 시인 정연복 님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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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많이 휘청거렸지..!
무릎꿇기도 하고
쓰러져도 봤지..!
하지만
늘
그러하듯
툭툭 털어내고
다시 걸어가고 있지...
물론
아직도 휘청거리기는 해..!
그게 뭐..
주저앉아 있지는 않잖아!!!
아직 걸어가야할 이유가
많이 남아 있거든....!!!!
[이미지 출처 : 네이버포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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