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말라고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개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길은 어디까지 펼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길은 그 어디까지 우리를 부르는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내일이 있기에 여기 서서
다시 오는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누가 밀어내는 바람일까
흐느끼듯 이 순간을 돌아가지만
다시 텅 빈 오늘의 시간이
우리 앞에 남겨집니다
내일은 오늘이 남긴 슬픔이 아닙니다
내일은 다시 꽃피우라는 말씀입니다
내일은 모든 희망을 걸어 볼 수 있는
오직 하나의 먼 길입니다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는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 시선집 '희망에게' 중에서
/ 시인 정공량 님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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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게
아득함에 지쳐 노래 부르고 싶을 때
너를 만나리라
사랑하다 지쳐 쓰러져 울 때도
너를 만나리라
멀리서 그러나 더욱 가까운 곳에서
물리칠 수 없는 고통과 이웃할 때
내 설움을 비에 적시고 싶을 때
그 때 너를 만나리라
만나서 네가 던지는 한 마디 말에
나는 다시 일어서서 내일로 달려가리라
지친 내 몸, 내 마음 세우며
바람처럼 흘러 흘러서 가리라
- 시선집 '희망에게' 중에서
/ 시인 정공량 님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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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있다면
멈추지 말아야 겠지...
그런데
희망이 없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포기해야하나...?
아니지
만들어야지
'희망'
그 녀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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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량 시집 『희망에게』.
크게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희망에게,
모든 삶이 나에게.
멈추지 말라고,
내일은 내 일,
마음의 사원,
누군가 희망을 저 별빛에,
마음 비우기,
세상 끝닿을 때 없다고 느껴질 때 등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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