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박이 된장찌개 만드는 법
기온이 부쩍 내려가 추워진 날씨가 되니,
식탁에는 국물요리가 더욱 자주 올라오게 됩니다.(사실 저희 집은 늘 거의 필수)
거기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게 따스한 찌개 아니면 국이지요.
이곳에 보슬보슬 비가 내리던 날 주말 오후,
따스하게 끓여 먹었던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올려봅니다.
된장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고 질릴 이유 없는 맛이지만,
거기에 넘의 살 (게다가 고소함 가득한 차돌~)을 넣었으니 안 맛있으면 배신이죠~~
세 식구 호호-불어가며 아주 맛있게 먹은 저녁식사였답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
재 료 (2~3인분)
(T=밥숟가락),종이컵(200ml)기준
차돌박이(100~150g)
두부1/2모,애호박1/4개,양파(中)1/4개,표고버섯1~2개
청양(홍)고추1~2개,어슷썬대파2T,멸치다시육수3컵(600ml)
된장2T,고추장0.5T,고춧가루0.3~0.5T,다진마늘0.5T,후춧가루톡톡
무항생제 한우 쇼핑몰 한우지애에서 주문한 차돌박이에요.
소고기=횡성한우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홍성한우도 버금가게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거..
충남 홍성은 예로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으로,
한우,돼지,양계,육계등 전국 축산의 5%이상을 점유하는 종합 축산 도시입니다.
또한 농림부에서 1차 선정한 축산물 종합 직판장이라고 하네요.
뭐,이런저런 정보를 모른다고 해도 신선함 가득 엿보이는 고운 빛깔과 멋들어진 마블링이 군침 돌게 하더라고요.
이대로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겠죠?^
그렇지만,
이번 차돌은 두 번에 나누어서 숙주볶음, 된장찌개
이렇게 푸짐하고 야무지게 두 끼를 해결했다죠.
단 300g의 행복이었지요.
(아, 덤으로 좀 더 넣어주심-아줌마 되니 이런 거 또 좋아하고ㅎㅎ;)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표고는 생표고 사용하셔도 되고 건표고는 물에 잠시 불렸다가 꺼낸 뒤 슬라이스해서 준비해주세요.
양파는 채 썰고, 애호박은 반달썰기-
두부(저기 까만 게 두부에요, 검은콩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썰어 주시고요.
멸치다시육수(또는 다시마육수,쌀뜨물도 좋아요) 3컵에 된장(2),고추장(0.5) 잘 풀어주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0.3~0.5)도 조금 넣어 주시면 좋아요.
양파 먼저 넣어 끓이고,
*된장은 집된장과 시판된장을 1:1,혹은 2:1로 섞어서 넣으시면 더 맛있어요.
집된장의 염도가 강하다면 집된장은 0.5,시판된장은 1
이렇게 반대로도 조절해 보시고요.
양파가 투명해지면 애호박,표고버섯.두부도 함께 넣어 끓여 줍니다.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스푼 등으로 떠서 제거해 주심 국물이 더욱 깔끔해요.
잠시 보글보글 끓이다가,,
준비한 차돌박이를 뭉치지 않게 털어내듯 잘 넣어주세요.
이어서 다진마늘 (0.5)을 넣어 주고,
어슷썬 대파,청양고추 넣어 한소끔만 더 끓여내곤
후추가루 톡톡 넣어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 만드는 법 완성,
구수-하고 감칠맛 좋은 뜨끈한 국물도 물론 좋고,건져먹는 고기도 한 매력 하겠지요?
야들야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차돌박이가 한우지애만의 특징이랍니다.
너무 얇아서 살짝 만지기만 해도 찢어지고 흐물거리는 듯한 차돌과는 또다른 느낌을 줄 수 있지요.
요즘 같은 날씨에 더욱 어울리는 차돌된장찌개
꼭 한번 끓여 드시길요-
요약;
1. 육수 3컵(600ml)에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풀어 끓인다.
2. 양파>애호박, 표고버섯>두부 순으로 넣어 끓이고,
3. 차돌박이와 다진 마늘도 넣어준다.
4. 청양고추, 어슷 썬 대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 뒤
후추 톡톡 뿌려 마무리_
남은 차돌은 차돌박이숙주볶음으로 다음날 또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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